국토부, 다음달 1~5일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5월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중 3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차량은 2일 오전에, 도착은 3일 오후에 고속도로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5일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출발 인원의 32.8%가 토요일인 2일 몰리고 도착 인원은 3일(31.9%)과 4일(24.7%)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대별 교통량 분포도를 보면 출발은 2일 오전(26.4%)에, 도착하는 날은 3일 오후(25.5%)에 교통량이 많을 전망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할 때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지방 방향이 4월 주말 평균에 비해 2시간 내외, 귀경 방향은 1시간30분 내외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에 하루 평균 열차 14회, 고속버스 1851회, 항공기 20회(제주행 중심), 여객선 123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과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고속도로 전화 상담실(☎1588-2504)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동시간과 교통 혼잡을 줄이려면 여행 출발 전 국토부와 도로공사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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