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 검찰은 이에 앞서 튀니지 출신인 이 선장을 과실치사, 운항 미숙과 컨테이너 선박과의 충돌에 따른 선박 전복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날 법정에는 선장뿐 아니라 선원으로 알려진 시리아 국적의 마흐무드 비크히트(25)도 나왔다.
이탈리아 검찰은 비크히트에 대해 난민들의 불법 이주를 도와준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비크히트의 변호인들은 그가 이번 항해를 기획한 불법 이주 알선 브로커의 일원이 아니라 선원들을 돕는 역할을 하는 난민으로 등록됐을 뿐이라고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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