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영업이익 상승세 잇는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SKC 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오는 2분기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SKC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1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7%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700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늘었다. 화학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는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이 주효했다. 화학사업 매출은 2380억 원, 영업이익은 408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고부가 폴리올 및 프로필렌리콜(PG) 제품고도화와 마케팅 지역을 다변화한 덕분이다.

필름사업도 주요 전방산업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기능 소재 판매를 강화해 신장세를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필름사업 부문의 매출은 1917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다.

SKC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등의 수익성 제고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합작한 SKC코오롱PI를 통해 PI필름 부문에 주력한다. PI필름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우주항공, 전기 전자 소재로 활용되는 고기능성 제품으로 최근 전자기기의 방열시트 소재로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SKC는 올 2분기 중 추가 라인을 착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1위의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7월1일에는 일본 미쓰이화학과의 폴리우레탄 합작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합작사는 연산 72만톤 규모로,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제품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SKC는 전세계 8개국 14개 생산거점을 통한 신규매출을 꾀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