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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나온 슈퍼카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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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사진=지지옥션 제공).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사진=지지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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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법원 경매시장에 나왔다. 경매시장에서는 한 해 수천 대의 자동차가 새주인을 만나지만 이번에 나온 물건은 그중에서도 희귀종이다.

이달 28일 의정부지법에서 경매될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사진)는 1996년식으로 당시 출고가가 2억원 후반대로 알려져 있다. 20년이 지난 연식이지만 감정가는 2억6000만원으로 출고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 이 물건의 경우 3만2770km를 달려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람보르기니가 1990년부터 생산한 스포츠카다. 람보르기니 최초로 최고속도 320km/h(200 mph)까지 낼 수 있는 차로 만들어져 2001년 후속차량인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에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됐다.

이번에 법원 경매에 등장한 람보르기니를 두고 출고한 지 20년 된, 게다가 단종된 중고차 치고는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수입차 업체 A사 관계자는 "슈퍼카는 보존상태에 따라 희귀성이 더해지는 특성이 있고, 몇 가지 옵션만 더해도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뛴다"며 "2억원 후반이라고 하는 건 흔히 표현하는 깡통수준의 차이고 통상 이런 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물건은 더 있다. 여주지원에서 경매가 진행되다 최근 변경된 경기도 이천 백사면의 밭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인 반룡송(蟠龍松)이 딸려 있다.

기구한 운명의 이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땅(1653㎡)은 감정가 1억2893만원에 경매에 등장해 유찰을 거듭한 끝에 최저가 6317만8000원까지 떨어졌고, 지난 8일 경매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돼 누군가 땅을 낙찰받더라도 이 소나무는 낙찰대상 물건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천연기념물이어서 주인이 될 수는 없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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