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8000평에 달하는 여의도 구 MBC 사옥은 본사가 상암동으로 옮겨간 이후 현재 공실 상태다. 서울에 추진 중인 시내면세점 중 공항에 가장 근접해 있고, 주변지역에 기존 면세점이 없으며 대형버스 30대가 한번에 지상에 주차할 수 있는 등 면세점 입지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시내면세점 사업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특히 대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콘셉 및 사업모델이 필수"라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잠재적인 중소ㆍ중견 면세사업자 중 탁월한 재무안정성과 투자여력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부수탁사업인 복권사업을 8년째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물류업체와 골프장 사업도 하고 있어 유통과 서비스업에 대한 이해도 높다.
유진기업은 사업권을 확보하면 면세점 외에도 기존 방송시설을 활용한 공연장 및 호텔 등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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