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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체육대회 27일 진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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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전남체전 준비 착착…세월호 아픔 딛고 지역경제 활력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민의 체육축전인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오는 27일부터 4일간 진도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전라남도체육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아온 진도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배로운 진도의 꿈! 하나 되는 전남의 힘!’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에는 22개 시군에서 6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진도군 일원 2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시설이 없는 사격(무안)과 볼링(목포), 골프(해남)는 인근 시군에서 개최된다.

육상, 축구 등 20개 정식종목과 농구와 당구가 각각 시범과 전시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당구 종목에선 미녀얼짱 당구여제(女帝) 차유람(29·여·완도군) 등 스타급 선수가 참가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개최지인 진도군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그동안 조용하고 착실하게 만반의 대회준비를 마쳤다. 체전 준비를 위해 11개소의 경기시설에 63억 원을 들여 경기장을 신축 또는 개보수하는 등 체육시설을 확충했고, 공설운동장 진출입로 정비 등 기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경기시설로는 축구장 3개소와 정구·테니스장 정비, 공설 씨름장 신설 등 공사를 완료했고, 공설운동장 본부석 확장 리모델링과 전천후 육상 준비구장 신축은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까지는 완전 마무리하고 남은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 등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전남체전을 통해 세월호로 고통받아온 지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안전체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문화와 예술을 가미한 특색 있는 스포츠제전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27일 개막행사는 진도의 어울림을 표현하는 강강술래, 진도의 몸짓을 보여줄 진도북놀이 공연,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준비돼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스포츠대축제로 막을 올린다.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성화 점화 행사는 진도군의 비상을 염원하는 불새점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진도군은 부족한 숙박시설과 주차장 등 참가 선수단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삼별초공원’, ‘운림예술촌’, ‘길은푸르미체험관’과 공공시설 등 지역 내 자원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시군 선수단도 진도군 숙박시설 100%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체전의 성공 개최를 통해 세월호로 상처받은 진도군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와 예술의 고장에 걸맞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스포츠대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체전은 지역의 스포츠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군 단위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이는 스포츠 시설과 섬과 해양 등 빼어난 관광자원을 연계해 국내외 전지훈련, 전국 규모 대회 유치 등 스포츠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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