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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7월 출시…올리브영·빕스 등 제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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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결제 방식>

휴대폰 단말기에 신용카드 최초 등록

홈버튼에서 디스플레이쪽으로 '스와이프 업'해 등록된 카드 불러내기

결제할 카드 선택

결제기 단말기에 휴대폰 갖다 대면 결제 완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가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된다. 이를 위해 현재 올리브영, 빕스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들과 마케팅 제휴를 맺는 등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재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 커머스팀 상무는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올 여름부터 언제 어디서나 삼성페이를 통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현재 국내 주요 카드사를 비롯해 많은 결제 부가 통신망 사업자들과 활발히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단말기에 카드를 긁어 결제하기보다는 매장 점원이 카드를 건네받아 결제한 후 손님에게 서명을 요청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이 같은 국내 상황에 맞도록 단말기 본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눈앞에 놓인 '사인패드'에서도 직접 삼성페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브랜드 가맹점들과의 마케팅 파트너십 역시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미 토니모리, 올리브영, AK플라자, 현대백화점, 편의점 CU, 빕스, TGI프라이데이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 크리스피 크림, 나뚜르, 8세컨즈, 빈폴, S-Oil, E1, 에버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상무는 "삼성페이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스마트폰 결제는 이미 많은 곳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들이 이미 많은 것이 사실이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상점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삼성페이는 기존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쓰는 모든 곳에서 갤럭시S6에 '스와이프 업(화면을 밀어올리는 손동작)' 한 번으로 편리하게 불러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 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MST 방식을 이용하면 가장 일반적인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기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해,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사용법 역시 간단하다. 갤럭시S6에 처음 한 번만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결제를 원할 때 스크린 하단을 밀어 올려 카드앱을 간편 실행한 후, 홈 버튼 터치방식 지문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결제단말기 근처에 폰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삼성페이는 카드번호 그대로가 아닌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하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막기 위해 카드번호를 고유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활용해 일반 신용카드보다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기술을 활용해서도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를 이용하면 삼성페이에 대한 외부 접근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거래 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지문 정보로 사용자 인증 절차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를 분실했을 때에도 '디바이스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기기 위치 탐색, 잠금 등이 가능해 카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시장과 함께 올 여름 미국 시장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마스터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카드사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향후 유럽·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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