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수산인력 양성정책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전국 수산업경영인으로 전남 773명을 포함해 총 1천720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천316명)보다 30.7%(404명)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남은 전체의 45%를 차지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고, 지난해(517명)에 비해서도 256명(49.5%)이 늘어난 것이다. 그 다음으로 경남 320명(18.6%), 충남 131명(7.6%), 전북 98명(5.7%), 경북 97명(5.6%), 제주도 92명(4.3%)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국 820명(47.7%) 중 전남이 322명(41.7%), 30대는 전국 594명(34.5%) 중 전남이 318명(41.1%), 20대 미만이 전국 228명(13.3%) 중 전남이 110명(14.2%)으로 타 시도에 비해 전남으로 돌아오는 20~30대 젊은 층(55.3%)이 전국(47.8%)에 비해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수산업에 이처럼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도시의 청장년층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는데 반해 어촌에서는 전복, 김, 해삼 등 특화품종의 양식 등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기회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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