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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창동계올림픽에 1000억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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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삼성그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1000억원을 후원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평창조직위)는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삼성과 공식 후원사 협약을 맺었다. 현금 800억원, 현물 200억원의 규모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회의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조양호 평창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통 큰 결정을 해주신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회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어 기쁘다”고 했다. 평창조직위는 프린터와 복합기, 의류 등 200억원의 물품을 현물로 후원받는다. 또 성화봉송, 문화행사, 패럴림픽 등에서 현금 8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후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이미 맺은 톱 스폰서 계약과 별도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가 후원을 결정했다. 평창조직위는 “삼성의 이번 후원이 다른 국내 후원사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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