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부로 100㎞ 떨어진 촌부리(Chonburi)주 반 부앵(Ban Bueng) 지역에 직업기술센터 1개동을 신축하고 기존 3개동을 개보수하는 청소년 직업기술교육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삼성물산 직원과 반 부앵 지역주민, 학부모와 청소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 플랜태국의 담당자가 참여해 함께 축하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삼성 전자제품의 수리 과정을 신설하고, 태국 내 늘어나고 있는 실업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함께 고민했다. 또 사업 과정에서 인근 LPG 터미널현장 직원들이 수시로 직업센터를 방문해 기술지원 및 교육진행 현황을 체크하고 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회사가 단순히 건축물을 지어주거나 시설개선 활동에만 머무르기보다 지역사회 입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했다"며 "특히 태국의 빠른 경제발전 과정에서 청소년의 실업문제와 기술 인력이 부족한데 비해 직업교육 시설이 부족해 이들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계적인 컴퓨터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전문교사를 배치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운영부분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자바주 서부 반둥지역 인근 파시르할랑(Pasirhalang) 마을에 낙후된 주택 110세대를 신축 및 개보수한 '삼성물산 1호 마을'을 완공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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