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공항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27.5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졌다. 이 때문에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했고 110여편이 지연 운항됐다.
강풍으로 시설 피해도 컸다.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안전펜스가 무너져 옆 아파트의 담이 무너지고 주차장의 일부 차량이 파손됐다.
강원도에서는 일부 주택의 지붕이 바람에 날아갔으며, 상가 간판도 바람에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인천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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