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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강력한 영향 끼치는 신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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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밝게 빛나던 페르세우스 GK 비교 연구

▲2000년과 2013년 비교자료를 통해 페르세우스 GK 신성에 대한 데이터를 구했다.[사진제공=NASA]

▲2000년과 2013년 비교자료를 통해 페르세우스 GK 신성에 대한 데이터를 구했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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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최근 신성에 대한 정밀 비교 관측 자료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주에서 별이 폭발하는 것에 대해 천문학자와 우주과학자들은 집중한다. 별의 폭발을 관찰하면 별의 탄생과 삶,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01년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페르세우스 GK(GK Persei)가 발견됐다. 이 별은 점점 어두워졌다. 밝기가 약해지기 전 며칠 동안 아주 밝게 빛났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을 두고 '고전적 신성'의 한 예로 꼽는다. 백색 왜성의 표면에서 원자핵융합반응에 의해 폭발했다고 설명한다.
신성은 백색 왜성의 강력한 중력이 바깥에 있는 다른 별의 물질을 끌어당기면서 일어난다. 수소 가스 형태 등의 충분한 물질이 백색 왜성 표면에 모이면 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이어 엄청난 폭발이 뒤따른다.

고전적 신성은 초신성의 '미니어처'로 간주된다. 초신성의 폭발이 신성보다 훨씬 강력하고 에너지가 강한데 근본적 폭발이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은 같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우주망원경이 2000년 처음으로 GK Persei를 관찰했다. 이어 2013년 11월에도 탐험했다. 13년 동안 이 신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비교할 수 있었다.

찬드라의 데이터를 통해 신성의 부스러기들은 시속 112만6540㎞로 우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찬드라가 파악한 X-레이 광휘를 분석해 봤더니 GK Persei 잔여물이 13년 동안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변 가스의 온도는 섭씨 100만도로 일정한 상태를 유지했다.

신성에 대한 이번 비교 관측 결과는 앞으로 또 다른 신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별이 만들어지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연구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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