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절반 이상이 양적완화, 금리인하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맨 먼저 통화전쟁에 불을 붙인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이다. ECB의 사상 첫 양적완화가 예상되자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 -0.25%로 떨어뜨린 데 이어 -0.75%까지 내렸다. 스웨덴 중앙은행도 마이너스 기준금리로 대응에 나섰다.
덴마크, 노르웨이, 폴란드,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캐나다도 금리를 낮췄다. 싱가포르는 달러에 연동된 자국 통화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인하한 지 3개월여 만인 지난달 전격적인 추가 인하 조치를 내놨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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