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의 3단계 기술금융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안효진 부행장은 "지난해까지 기술금융 기반을 구축했다면 올해는 기술금융 가치를 창출하고 이후에는 신한은행이 기술금융을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벤처캐피탈(VC)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한 기술금융대출 사례를 발표했다. 김정기 부행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성공적인 지원 사례로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 아스타를 서비스하는 폴리곤게임즈를 꼽으며 "하나금융그룹이 9억원의 기술금융신용대출을 하고 정부와 벤처캐피탈, 대기업이 펀드를 통해 전환사채(CB) 20억원을 인수해줬다"며 "그 결과 해외수출 지역을 중국에서 러시아, 터키, 일본, 유럽 등지로 다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S금융그룹은 지역에 특화한 기술금융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BS금융은 자동차 금형업체인 다이테크 사례를 들었다. 이 기업은 2년 연속 적자를 입어 재무구조가 형편없었다. 하지만 기술금융 전문심사역이 현장 실사를 통해 20억원의 수출자금 지원을 한 결과 자금지원 후 43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모 부행장은 "단기적인 재무제표로만 평가하지 않고 지역 밀착형 기술평가를 통해 내실있는 기업을 유동성 위기로부터 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프로젝트 파이낸스(PF)와 해외 진출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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