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도박조사국(GICB)에 따르면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1월 총 매출은 237억파타카(약 3조3063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7.4% 급락했다. 이는 17% 줄어들 것으로 봤던 시장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이에 따라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8개월 연속 줄면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의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연간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2.6%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의 최근 조사에서 올해 매출 감소율은 8%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중인 것도 악재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해 카지노에 대한 금연 조치를 시행했지만 VIP룸 등 일부는 예외를 적용받고 있다. JP모건은 카지노에 대한 전면 금연 정책이 업계 매출의 5~6%를 갉아먹을 것으로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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