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호텔 습격한 무장괴한, IS 소속 대원 아닌 듯"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비아 트리폴리의 호텔을 습격한 무장 괴한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독단적 세력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는 사망한 범인 2명을 IS의 동조자라고 묘사했다. 괴한들이 이 호텔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이유를 살펴봐도 IS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은 최근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으로 알려진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사망한 것에 보복하고자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알리비는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미국으로 이송됐으며 이달 초 재판을 앞두고 사망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괴한들은 IS가 아닌 알카에다와 연계된 인물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 된다.
따라서 과격하고 극단적인 폭력 노선을 추구하는 이들이 IS의 이름을 빌려 자신들의 세와 존재감을 과시하고 정국 불안을 조장하려는 의도로 범행을 했지만 실제로는 IS 소속 대원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S는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자신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지부를 만들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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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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