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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들의 표준특허 만들기 전략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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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상 특허청 심판관, ‘LTE/LTE-A 표준특허 창출 전략의 실제’ 펴내…표준특허 창출을 위한 숨겨진 전략 분석, 표준화 회의단계부터 표준특허 가공단계까지 관련내용들 담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표준특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특허청 심판관이 ‘롱텀에볼루션(LTE, 4세대 이동통신)/LTE-A 표준특허 창출전략의 실제’란 책을 펴냈다.

전영상(42·공학박사) 특허심판원 심판관이 쓴 이 책은 LTE/LTE-A의 표준화 회의단계부터 표준특허 가공단계까지 글로벌기업들의 실제 표준특허 만들기 전략들을 알기 쉽게 분석, 정리했다. 특히 10여년 통신분야 특허심사·심판업무를 하면서 LTE/LTE-A 및 와이브로 표준화회의에 참관한 경험과 표준화엔지니어들 자문을 통해 얻은 정보들도 분석해 담았다.
표준특허를 만들기 위해 표준화와 특허연계전략이 강조돼 왔으나 표준업무와 특허업무는 성격이 달라 표준과 특허연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표준특허 만들기에 어려움이 따라 책을 내게 됐다는 게 전 심판관의 설명이다.

이 책은 표준화엔지니어와 특허담당자들이 표준화와 특허를 연계한 표준특허 만드는 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특허심판원의 LTE/LTE-A 표준특허심판사건을 대상으로 LTE/LTE-A 표준특허 창출사례들을 단계별로 정리, 분석했다.

책을 통해 LTE/LTE-A 표준기술을 이끄는 글로벌기업인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의 전략적 표준특허출원기법을 알 수 있다. 발명사례들을 특허명세서에 적은 놓고 표준방향에 맞춰 이들을 다시 조합해 권리범위를 가공하는 전략도 소개돼 도움이 된다.
전 심판관은 “이 책에서 분석한 전략적 표준특허 창출사례의 기본적 아이디어는 앞으로 개정될 LTE-A와 5세대 이동통신 표준특허 만들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희 특허심판원 심판장(전기통신 전문심판부)은 “이 책엔 표준특허를 만들 글로벌기업들의 숨겨진 전략들이 생생하게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김 심판장은 “표준특허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나라에 한꺼번에 출원되므로 특허청 심판결과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므로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특허성 판단에 출원 때 표준화 진행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허청은 표준특허센터를 통해 표준특허창출을 돕고 있다. 표준특허 관련심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특허심판원에 기술별로 전문심판부를 운영, 효율적인 표준특허 만들기와 공정한 표준특허분쟁해결에 힘쓰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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