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사이버 공격과 테러 위협으로 대형 극장 체인이 상영 계획을 취소하자 소형 독립 영화관들이 이 영화를 선보이겠다고 나섰다.
이 코미디 영화의 감독 겸 주연 세스 로건과 토크쇼 사회자로 나오는 제임스 프랑코, 그리고 공동 감독인 에번 골드버그는 이날 오전 0시30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영화관에 나타나 팬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로건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사법 당국과 각 영화관은 '더 인터뷰' 상영에 따른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비 태세를 갖췄으나 이날 오전 현재 특별한 불상사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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