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이전대신 잔류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민경선의원 "예산절감 등 위해 광교신청사로 도의회 이전하지 않는 방안 공론화할 필요 있어"

광교신청사 부지

광교신청사 부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40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수원 영통 광교신도시 내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재원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도청과 함께 이전계획에 잡힌 경기도의회의 경우 이전하지 않는 방안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민경선(고양3) 의원은 24일 오후 4시부터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형태로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앞서 5분 자유발언 자료를 통해 "광교 신청사 이전은 광교주민과의 약속이자, 도민께 드린 약속이기 때문에 이전에 동의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황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재원 확보 및 지방채 상환계획에 대해 남경필 경기지사가 직접 명확한 대책 마련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2015년 본예산 심의 때 도 건설본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신청사 이전비용은 건축비 2235억원, 토지매입비 1427억원 등 4273억원"이라며 "이것도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5만9000㎡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청사 건립 및 그에 따르는 부수사업 건립을 추진할 경우 정확한 예산규모를 추정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경기도는 광교신청사 이전 재원으로 일반회계, 지방채, 공유재산 매각대금,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 그리고 이자수입 등 5가지를 들고 있다"며 "이중 가장 큰 재원인 '공유재산 매각대금'으로 3834억원을, 경기도시공사 이익배당금으로 350억원씩 4년간 총 1427억원을 마련하겠다고 하는 데 이는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계획과 달리 공유재산 매각이 제대로 안되고, 도시공사의 이익배당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으면 도민의 혈세로 대신 메꿔야 한다는 게 민 의원의 지적이다.
민 의원은 아울러 "광교신청사는 본청 6만3128㎡와 도의회 1만8746㎡, 소방상황동 4895㎡, 지하주차장 2만4370㎡ 등 총 11만1139㎡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중 의회동을 제외할 경우 건축비 420억원과 토지매입비 120억원 등 54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광교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하면 현재의 청사가 50% 이상 공실률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있다"며 "이를 도의원들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이전하지 않는데 따른 예산 절감효과까지 기대되는 만큼 도의회를 이전하지 않는 방안에 대해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