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독일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를 지냈던 알버트 비어만(57)이 현대기아차의 시험ㆍ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2일 현대기아차는 비어만 부사장이 내년 4월부터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고성능차 개발을 비롯해 주행ㆍ안전ㆍ내구성능, 소음진동, 차량시스템개발 등을 총괄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고성능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해 양산차량의 주행성능을 유럽 고가 메이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고성능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어만 부사장은 향후 양산차에도 접목 가능한 고성능 기술개발에 매진, 향후 판매모델의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는 게 회사 측 복안이다.
현대차가 올해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하면서 공개한 N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어만 부사장이 유럽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상품전략이나 마케팅 자문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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