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경기 회복세에 따라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지만 현재 물가 수준과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 연준이 조기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금리인상시기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0일 이후 19일까지 8거래일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816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단기간에 상당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역시 지난 18일 1900선을 하회하는 등 단기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고용지표 상으로는 조기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물가문제에 발목이 잡혀있어 우려만큼 빠른 금리인상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5.8%, 신규고용은 32만1000명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며 "고용수준만으로 따지면 미국의 조기금리인상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문제는 물가"라고 밝혔다.
그는 "저물가, 대외경기 불안감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인상시기는 일각의 우려처럼 내년 상반기 초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도 하반기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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