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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파워엘리트 권력지형도, 김정은 중심으로 짜였다.

최종수정 2014.12.18 09:57 기사입력 2014.1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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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이 17일 개최한 김정일 사망 3주기 중앙추모대회의 주석단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인물을 볼 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에 제1위원장이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고위 인사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과 중앙추모대회 모습을 녹화 방영했다.

검정색 계통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은 검정색 한복을 입은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김정일 입상이 있는 중앙홀로 들어섰다.

김정은·리설주 뒤에는 첫 번째 줄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최룡해 노동당비서, 박봉주 내각총리,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태당비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참모총장,박도춘 당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석주 당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이 섰다.

두 번째 줄에는 김양건·김평해·곽범기·오수용 당비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로두철 내각부총리, 조연준 당조직부 제1부부장 등이 섰다.
김정은은 이어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 치러진 중앙추모대회에서 러시아 샤프카 모자를 쓰고 팔에 검정색 완장을 두른 채 주석단에 올랐다.

김정은 옆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 황병서, 김기남 당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최태복 당 비서 등이 자리 잡았다.

김정은 체제에서 실세로 자리 잡은 최룡해 당 비서와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결의 연설에 나서 충성을 맹세했다.

북한 2인자인 최룡해는 결의연설에서 "김정은 동지를 단결의 중심, 영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나가겠다"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황병서는 "인민군대는 장군인 유훈교시대로 선군혁명영도를 받들어 이 땅 위에 통일된 김정은 백두산 강국을 건설하겠다는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서약했다.

통일부는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에 자리한 인물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한 인물을 고려할 때 권력 변동 징후는 식별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경질ㆍ처형설이 제기된 최부일·김경옥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김정은은 당·군·정의 권력엘리트들을 물리적으로 확고히 장악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주석단과 참배에는 나올 사람은 다 나왔다"면서 "김정은이 최룡해 등 빨치산 혈통과 황병서 등 고영희 인맥 등으로 새로운 친정체제를 구축하는 등 당군정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일부는 김정은 유일지배체제 공고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김정은 우상화 본격화 등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기층조직을 활용해 내부 결속을 한층 다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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