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6월부터 국내쌀-수입쌀 혼합 유통 금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남도 건의로 양곡관리법 개정…생산연도 다른 양곡 혼합도 안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내년 6월부터는 국산쌀과 수입쌀의 혼합 유통·판매와 생산연도가 다른 양곡의 혼합 유통·판매가 금지된다.
14일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쌀 관세화 등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전라남도가 쌀 수입 개방과 관련한 대책으로 양곡 유통질서 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양곡 부정유통 근절을 위한 관련법 개정을 수차례에 걸쳐 건의해 반영된 것이다.

개정법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양곡(이하 미곡 등)에 대해 국산 미곡과 같은 종류의 수입 미곡 등의 혼합 유통·판매 금지를 신설했고, 생산연도가 다른 미곡 등의 혼합 유통·판매도 금지한다. 현재는 혼합 시 원료양곡의 수확연도별로 혼합비율를 표시토록 하고 있다.
혼합 유통·판매 금지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사용·처분한 양곡을 시가로 환산한 가액의 5배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영업소 정지, 정부관리양곡(공공비축미곡) 매입 자격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혼합 판매·유통한 자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 지급 근거도 신설했다. 현재는 용도 외 사용, 양곡 표시의무 위반, 거짓 과대광고표시 또는 과대광고에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양곡의 거짓·과대 표시 및 광고에 대한 처벌 수준도 현재 ‘1년 이하 징역, 1천만 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시가 환산가액의 5배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

김태환 전라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쌀 부정유통에 대한 제재(처벌) 규정이 강화되고, 쌀 부정유통 단속의 실효성이 확보됐다”며 “2015년 1월 중 교육 및 지도?홍보를 강화하는 등 전남쌀이 소비자 신뢰를 받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