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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남군에 농어촌 맞춤형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최종수정 2014.12.14 11:48 기사입력 2014.12.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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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조리원보다 저렴…셋 째 아 이상 산모·저소득 가정 70% 할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해남병원에 농어촌 맞춤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추진, 서남권의 취약한 산모·신생아의 건강관리에 힘쓰는 등 전남의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유지했던 출산장려정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지역 산후조리원 공급은 민간에만 맡겨져 있는 현실로 도시지역에만 7개소(목포시 2, 여수시 2, 순천시 2, 광양시 1개소)가 운영 중이며, 군 지역에는 전혀 없으나 경영 수지의 문제점 때문에 민간 산후조리원 운영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로 농어촌지역인 분만 취약지역 산모들이 산후조리 비용이 과다함에도 불구하고 도시로의 원정출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전남지역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기관은 22개 시·군 중 8개 시군목포시 2, 여수시 1, 순천시 3, 나주시 1, 광양시 1, 장흥·해남·장성군 각 1개소)에 설치돼 있다.
14개 군 지역은 제공기관 설치 부재로 수요 대비 지정 건강관리사가 없어 산후조리를 위해 도시병원으로 원정 출산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군 단위 관내 출산은 2.5%(154명)에 불과해 대부분 관외 출산(97.5%?6천108명)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남에 들어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도비 5억 원(자부담 4억)이 투입돼 병원 건물 4층에 150평 규모의 산모 방 8실, 신생아실, 좌욕실, 모유 수유실, 마사지실, 적외선 치료실, 휴게실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모유 수유를 통한 산모와 신생아의 유대감과 정서 안정을 위해 모자동실을 운영한다.

이용 요금도 민간 산후조리원(14일 기준 150만~200만 원)에 비해 공공산후조리원 154만 원으로 저렴하다.

일반인 이용 시 2주(14일간 기준) 이용금액이 154만원으로 전남도내 민간산후조리원 이용요금 150~200만 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80~90% 요금 수준이다.

해남병원에 설치할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 자격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산모다.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상위 120%), 국가유공자 가족과 그 배우자, 다문화가족 산모, 미혼모,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배우자, 5?18유공자 유족이나 가족, 셋 째 아 이상 출산 산모 등에게 이용료의 70%를 감면해준다. 감면 대상자는 46만2천 원만 부담하면 14일간 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병원 내 산모·신생아 질병과 감염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및 방문자 소독가운 비치 등 감염관리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문을 열면 민간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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