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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기부는 가라"…은행권 차별화된 사회공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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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연말을 맞아 국내 은행들도 사회공헌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중 단순한 기부나 봉사활동을 넘어선 차별화된 활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벤트 경품을 기증하는 방법부터 목소리 재능 기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은행은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경품을 불우이웃에게 기증하는 '행운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존의 기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이용시 자동으로 적립되는 응모권인 '머핀'을 이용해 응모할 수 있으며 이벤트 당첨시 경품이 응모고객에게 배송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해 사전에 지정된 불우이웃에게 응모고객 명의로 기부할 수도록 했다. 현재 첫 번째 기부 대상자에게 온수매트를 기증하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재능과 역량을 갖춘 멘토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1대 1로 연결해 돕는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사업이 눈에 띈다. 기업은행은 2011년 7월부터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간 멘토링 기관을 후원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관에는 매년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도 제4회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시상식을 열고 취약계층 역량 강화 멘토링 활동이 우수한 7개 기관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서울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 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 영화, 미술작품 등의 묘사 해설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반인들의 목소리 재능 기부를 통해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SC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대표 문화유산 100점의 묘사 해설 오디오북, 스마트폰 앱, GPS 안내 시스템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마장동의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사랑의 빵 나눔터'를 만들었다. 이곳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빵을 전달하는 곳으로,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지난해에도 용산적십자봉사센터 내에 빵 나눔터 설치를 후원한 바 있다. '사랑의 빵 나눔터' 설치 후원과 더불어 국민은행 임직원들은 매월 1회 정기적인 빵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겨울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쌀, 단감, 고구마 등 농산물이 담겼다. 농협금융이 준비한 꾸러미 1600개는 쪽방상담소 등 9개 복지시설을 통해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민, 저소득 장애인 세대 등에 전달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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