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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예금, 1년6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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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외화예금 잔액이 전월 말 대비 25억7000만달러 줄었다. 달러화와 위안화를 비롯해 유로화, 엔화 등도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위안화 예금은 전월 대비 18억6000만달러가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위안화 예금의 비중도 31.1%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5일 '11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집계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38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예금 잔액을 합친 규모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이 각각 4억1000만달러, 1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기업들의 수입대금 인출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위안화 예금은 차익거래유인이 사라진 가운데 대규모 만기 도래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안화 예금은 지난해 6월 2000만달러 증가한 2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 10월까지 꾸준히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이번에 증가세가 꺾였다.

다른 통화도 모두 예금 잔액이 전월 말 대비 줄었다. 유로화 예금은 2억2000만달러 감소한 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엔화 예금 역시 5000만달러 줄어 2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타통화의 예금 잔액은 3000만달러 감소한 12억3000만달러였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82억4000만달러, 외은지점은 256억달러를 기록해 각각 6억5000만달러, 1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581억1000만달러로 23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57억3000만달러)은 2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기업부문에서는 수출입 업체 등 일반기업 예금이 7억달러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증권사, 보험사 등)도 18억달러 감소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2억달러 늘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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