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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모바일게임 3파전…낮은 진입장벽에 업체만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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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한·중·일간 경쟁 치열
향후 성장가능성 가장 높아
낮은 진입장벽에 관련 기업 우후죽순…스타트업 기업 성공 가능성 낮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게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지 않은 점이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한·중·일간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2013년 2분기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율은 42%로 아직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71%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개발한 미국은 아직까지 56%에 머물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율이 낮은 점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된 점,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후발 주자들이 대용량, 대형 스크린을 보유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점은 모바일 게임시장의 추가성장을 가능케 할 요소"라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을 꼽았다. 실제 한국과 중국, 일본은 국가별 게임시장 규모면에서 톱5에 순위를 올려놓고 있다.

그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이 중요한 만큼 우리나라는 지리적, 문화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선호도, 평균이용시간, 게임다운로드 방식은 국가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게임에서 한국은 기록경신게임이, 중국과 일본은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 1위를 기록함. 1일 평균이용시간은 중국이 가장 많았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은 PC온라인게임의 이용자에 비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신규진입자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3655개의 게임이 앱스토어에 등재됐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31% 증가한 수치다. 또한 게임을 퍼블리싱한 기업수도 1760개로 2012년에 비해 48.6% 증가했다. 이중 576개가 지난해에 새롭게 생겨난 기업이라는 점이다.

한편 1990년대 초중반 인터넷 혁명으로 시작된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은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와 와우(WOW), 리니지의 출시로 폭발적인 성장과정을 거쳤다. 1990년대 인터넷 혁명으로 PC온라인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해왔다면,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2010년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비슷한 형태로 나타날 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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