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IBM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3%, 9.5% 늘었다.
트래픽은 매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블랙프라이데이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쇼핑 매출은 지난해 보다 28.2% 증가해 전체 온라인 매출의 27.9%를 차지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쇼핑이 가장 집중된 지역 상위 5곳은 뉴욕, 워싱턴DC, 아틀란타, 로스엔젤레스(LA), 시카고 등 대도시들이었다.
미국인들이 카트에 할인된 물건을 담기 위해 매장 밖에서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이 점점 사라지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간편하게 쇼핑하는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소비자분석업체인 쇼퍼트랙은 이 기간 미 소매유통업체들의 오프라인 매출 합산액이 122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23억5000만달러 보다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추수감사절 당일 오프라인 매출은 약 3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4% 늘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 유통업체들이 올린 매출은 약 91억달러로 9% 줄었다.
미국 소매업체연맹은 올해 11∼12월 쇼핑 시즌 전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 보다 4,1% 늘어난 6169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8~11%로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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