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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민 제한 국민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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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위스로 유입되는 이민자 수를 줄이자는 국민제안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30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국영방송 SBC 출구조사 결과 매년 이민자 수를 전체 인구의 0.2% 이내로 제한해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 자연을 보존하자는 스위스인구협회의 '에코팝' 국민제안에 투표 참여자 74%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팝 지지자들은 이민자 수 제한이 주택과 교통 등에 대한 신규 수요를 줄여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에코팝 반대자들은 스위스 경제인력의 25%가 외국인인 상황에서 이민자 수 제한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특히 스위스가 친(親)기업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자 수 제한은 기업들이 유럽의 숙련된 노동력 충원을 불가능하게 해 스위스의 친기업 이미지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스위스의 현재 인구는 이민자 수 증가로 20년 전보다 100만명이 늘어난 820만명이다. 스위스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부분은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이며 이탈리아, 독일, 유고슬라비아 등의 순으로 이민자 수가 많은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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