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스위스 바젤로 향해, 현지서 명품 시계 업체와 미팅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전용기를 이용해 스위스 바젤로 향했다. 전날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를 관람한 직후 출장길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시장은 점차 고급화, 명품화 되가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여러가지 형태의 '기어' 시리즈를 내 놓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경쟁사 애플이 애플워치를 내 놓고 최근에는 명품 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LVMH는 하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를 통해 독자적인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3월말에 열리는 바젤월드에 참가할 가능성도 높다. 바젤월드에는 유명 시계 브랜드를 비롯해 무브먼트, 각종 시계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45개국 1800여개 업체가 바젤월드에 참가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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