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원 투표에 부쳐진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법안은 찬성 59표, 반대 41표로 가결 정족수 60표에 미치지 못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 45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도 14명이 동참했다. 그러나 찬성표 하나가 모자라 법안 처리에 실패했다.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텍사스 주의 멕시코만 사이 2700㎞를 송유관으로 이어 캐나다산 원유를 나르도록 돼 있는 키스톤XL 사업은 미국 공화당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자립도 제고 등을 명분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과업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환경파괴를 이유로 법안 처리에 반대해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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