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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조희연 교육협력사업 20개 추진…4년간 516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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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교육자치 벽 허문다…전국 최초 지자체-교육청 거버넌스
민자유치 포함 2018년까지 5160억 투자·4개 분야 20대 교육협력사업 추진

박원순·조희연 교육협력사업 20개 추진…4년간 516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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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향후 4년간 서울시를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박 시장과 조 교육감은 17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교육 혁신도시 서울'의 5대 비전을 선포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 될 4대 분야 20개 교육협력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육재정 위기를 협력·협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양 기관의 시도다. 양 기관이 각각 추진해오던 사업을 통합하고 행정력과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반면, 불필요한 낭비·중복요소를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시와 교육청은 먼저 안전하고 차별없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쾌적하고 가고 싶은 학교화장실 총 675개교 조성 ▲2018년까지 총 132개교에 스쿨버스 운영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 70%로 상향 ▲500개 학교 유휴공간에 햇빛발전소 설치 ▲학교 석면 보수 및 LED 전등 보급률 25%까지 확대 ▲노후 40개 학교 대상 내진보강 사업 지원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평생학습 체계와 지역사회 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마을 공동교육 '통합돌봄시스템' 구축 ▲성인 7200명 대상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 ▲1자치구 1진로지역체험지원센터 설립·운영 ▲20개 학교 대상 학교매점 협동조합 설립 지원 ▲학교 이전 및 통·폐합 부지 활용 등 의 협력사업을 선정했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정책도 마련됐다. 양 기관은 시내 유휴교실을 이용해 공립유치원·비용절감형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키로 했다. 초등학교 내 빈 교실(1층)을 이용해 공립유치원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시설 설치비·노후시설 개선비용을 학교당 1억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2018년 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총 34개소의 공립유치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적응 중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인 '서울 Wee 스쿨'도 신설된다. 경기도 가평군 소재 교육청 소유지에 건립 될 Wee스쿨은 대안교육기관의 일환으로, 관내 중학생 중 부적응 학생의 학교·사회 적응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다.

이밖에도 ▲90개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등 서울형 자유학기제 활성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4개 마을학교 모델 구축 ▲특성화고 학과 개편·마이스터고 전환 및 인문계고교의 특성화고 전환 ▲교육복지 네트워크 구축 ▲서울형 교육혁신지구 확대 등이 추진된다.

양 기관은 이같은 20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8년까지 민자유치 등을 포함해 총 516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공동 협력사업을 위해서는 총 699억원(서울시 274억원, 교육청 425억원)이 투자된다.

조 교육감은 "이번 서울선언은 서울시와 교육청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학교와 시민사회가 손잡고 서울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대 교육협력사업 공동 추진을 시작으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상호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와 교육청의 '교육혁신도시 서울' 공동정신에 따라 양 기관의 협력모델이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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