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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동주민센터 사랑의 장 담가 이웃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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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동주민센터 '사랑의 장독대 장 담그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파트 숲속에서 우리 전통의 장을 담가 사랑을 나누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강일동주민센터(동장 박춘화)는 최근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 부녀회, 동 주민센터 직원,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모여 고추장을 담갔다.
올해는 장독대 6개에 180kg을 나눠담았다. 지난해 담은 고추장은 경로당에 직접 나눠주기도 하고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주민들에게 팔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강동구 강일동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속의 농촌마을이었다. 2009부터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5000?6000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3만4000여명으로 늘어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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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공동체 정을 잊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2010년3월부터 아파트와 빌딩에 둘러 쌓인 동 주민센터 옥상에 장독대를 설치, 마을주민이 모여 함께 장을 담그고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장독대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정월에는 간장을 담그고, 봄에는 된장을, 늦가을에 고추장을 담그는데 전통 장을 담그는 방법을 교육,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전통 장을 통해 마을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있다.
강일동 주민자치위원회 박래철 위원장은 “강일동 사랑의 장독대사업은 자매결연지인 충북음성군 삼성면에서 가장 좋은 재료를 구매해 전통의 비법으로 정성껏 담가 이웃사랑의 마음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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