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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의습격] 어머니의 집, 건축의 진수성찬(216)

최종수정 2014.11.15 07:05 기사입력 2014.11.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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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1887-1965)가 지은, 어머니의 집을 마음 속으로 가만히 거닌다. "집은 거주하는 기계다"라고 정의했던 건축가다.

스위스 레만호숫가에 18평 공간으로 꾸민 이 건물은, 인류가 지은 집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된다. 욕망과 느낌과 일상을 배려한 세심한 공간에 특유의 유쾌한 아이디어를 가득 담은, 탄복할 만한 전위적인 주택이라는 찬사가 붙는 작은 집에는, 안으로 싸 안는 공간과 바깥으로 열린 공간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하며 돌아간다.

공간은 어머니를 읽고 있고, 어머니가 사랑한 개나 고양이까지 어떻게 이 공간을 누릴 것인지에 대한 설계를, 이 천재는 숨겨놓았다. 회유성이 있는 공간 기획. 그는 이것을 건축적 산책로라고 불렀다.

호수를 향해 난 가로 11미터 46센티미터의 기나긴 창문. 그를 사모하는 일본인 건축가는 '건축의 진수성찬'이라고 그것을 부르고 있다. 잠을 잃은 채, 작은 집과 정원을 거닐며, 집이 마음이라는 익숙한 명제를 다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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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편집에디터, 스토리연구소장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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