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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 상장 추진…"IPO 관련 주관사 선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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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태광그룹 계열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들어갔다.

11일 티브로드 관계자는 "아직 스케쥴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 "기업공개(IPO) 관련 주관사 선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쯤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로드는 지난 2월 프라이빗에쿼티(IMM PE)를 2대 주주로 맞아들이면서 2016년 안에 IPO를 진행하기로 했다. IMM PE는 올초 티브로드가 신규로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했다. 이와 동시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24.47%) 중 12% 가량을 1000억원에 사들였다. 전환우선주까지 합해 총 18%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티브로드는 이익 규모 면에서 케이블방송 업계의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7560억원의 영업수익과 1438억원의 영업이익, 9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경쟁자인 CJ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액 1조1602억원, 영업이익 1158억원, 당기순이익 769억원을 벌어들였다.

케이블방송 가입자수로는 CJ헬로비전에 밀린 상태다. 한국케이블TV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CJ헬로비전의 점유율은 29%, 티브로드가 22%, 씨앤앰이 17%를 기록했다. 이들 3사 중 CJ헬로비전만 상장되어 있는데 티브로드가 상장을 통해 몸집을 불리면 점유율 판도마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티브로드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비교대상 기업인 CJ헬로비전과 현대에이치씨엔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티브로드의 올해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기면 시총 1조원 이상은 거뜬하다는 전망이다.

현재 티브로드의 최대주주는 53%의 지분을 보유한 태광산업이다. IMM PE는 18%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3대 주주는 12%를 보유한 이호진 전 회장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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