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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자 수천명, 2022 월드컵 개최지서 임금 강탈당하고 있다"

최종수정 2014.11.08 17:31 기사입력 2014.1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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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자 수천명, 2022 월드컵 개최지서 임금 강탈당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북한의 이주 노동자 수천명이 임금 대부분을 북한 정부에 강탈당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현지 북한 노동자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정부가 지난 3년간 카타르에서 일하는 자국 노동자들의 급여 중 90% 이상을 챙겼다고 전했다.

이들 노동자들은 본국으로 돌아갈 때 급여를 모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일하지만, 실제로는 급여의 10%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받거나 아예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도하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한 북한 노동자는 "우리는 정부에 외화를 벌어주기 위해 이곳에 와있다"고 말했다.
북핵과 인권 문제 등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북한으로서는 외국의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주된 외화 창출원이다.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카타르 루자일 신도시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는 건설현장이 4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속한 건설현장이 월드컵경기장 건설현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루자일 건설현장 중 한곳에서 만난 북한 노동자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우리 같은 사람들은 임금을 받지 않는다"며 "돈이 개인적으로 직접 들어오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자들은 아침부터 일을 시작해 다른 국적 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오래 남아 밤까지 일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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