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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클래식]마리스 얀손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이끌고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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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

마리스 얀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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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라트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71)가 자신의 음악적 분신과도 같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RSO)을 이끌고 내한한다. 마리스 얀손스는 2003년부터 BRSO를 이끌고 있으며, 2008년에는 BRSO를 영국 클래식 전문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랭킹 6위에 올려놓았다.

1949년 창단된 BRSO의 초대 음악감독은 지휘자 오이겐 요훔이다. 그는 1961년까지 재임하면서 단원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BRSO를 단기간에 수준급 악단으로 올려놓았다. 이후에는 라파엘 쿠벨릭이 자리를 이어받아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 야나체크, 말러 등을 연주 곡목에 추가시키며 레퍼토리를 확장해나갔다.
BRSO는 베토벤과 브루크너, 말러 등의 관현악을 빈 필, 베를린 필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남독일 특유의 밝은 울림과 고도의 기능성으로 BRSO만의 차별화된 색깔과 전통을 선보인다.

얀손스는 카라얀과 므라빈스키라는 전설적인 두 지휘자 아래서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므라빈스키로부터는 혹독한 오케스트라 훈련법을, 카라얀으로부터는 절묘한 색채감을 배워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특히 BRSO와 함께한 베토벤 교향곡 연주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역사주의 연주가 요즘의 트렌드이지만 얀손스의 해석은 전통적인 무게와 생명력에 초점을 두고 특유의 열정을 불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공연은 11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18일에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와 라벨 관현악 편곡 버전의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이 준비돼있다. 19일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 주앙'과 '장미의 기사' 모음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후반부에 준비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도 놓쳐서는 안 될 레퍼토리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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