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산사태로 100여명 매몰…"생존 가능성 희박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리랑카 중부지역에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약 100여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
29일 스리랑카 마힌드라 아마라위라 재난관리부 장관은 "내가 현장에 방문해 수집한 정보는 약 100여명이 산 채로 파묻혔다는 것이다"며 "이들은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재난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바둘라군 코슬란다 지역의 메리베다 차 재배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20여채를 덮쳤다.
이에 사고 지역의 최고 군부 인사인 마노 페레라 소장은 75명의 학생들을 포함한 302명의 이재민들이 이 지역의 학교 2군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정부는 군인 등 구조 인력 500여명을 현장에 파견했지만 도로가 유실돼 중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고 폭우도 계속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우기인 스리랑카는 최근 몇주 간 폭우가 계속돼 국가 재난관리센터(DMC)는 산사태와 낙석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6월에도 이번 재해지역에서 서쪽으로 218㎞ 떨어진 수도 콜롬보와 주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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