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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노조 "출근은 칼…퇴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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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증권사 6곳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 실무교섭
PC오프제 최대 쟁점으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해 증권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PC 오프제' 도입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증권업종본부에 속한 국내 증권사 6곳의 노사 대표는 2015년 임금 및 통일단체협약 2차 실무교섭을 벌였다.

신한금융투자, 교보, 하나대투, 하이투자, 한국투자, SK 증권 등 총 6개사 노조는 지난달 1차 교섭때 6.1%의 임금인상과 함께 PC오프제 실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신규직원 채용시 여성 비율 30% 이상 유지, 통일 고용안정협약 등의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는 PC오프제 도입여부를 놓고 노사간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PC오프제는 직원 컴퓨터를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 자동 차단하는 것으로 재부팅을 하면 그만큼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제도다. 직원 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화점, 은행, 보험업계등에서 이미 도입해 실시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도입한 바 있다.

김경수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대외협력국장은 "증권사 직원들도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라며 "이럴경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 사측 입장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다음주 열리는 회의때 논의하자는 신중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노사는 산업안전보건위 설치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노조측은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덜어주자는 취지라며 정신과 상담 등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 6개 증권사 노사가 공동으로 정한 안건이 합의될 경우 각사 별도 조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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