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카드, MoMA와 공동 기획 '디지털 타이프페이스' 展 개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23개의 디지털 타이프페이스(Typeface·서체)를 선보일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뉴욕현대미술관(MoMA·Museum of Modern Art)과 공동 기획한 '디지털 타이프페이스(Digital Typeface)' 전이 내년 2월 15일까지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을 보는 새로운 시각(New Design Angles)'이라는 주제 아래,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23개의 디지털 타이프페이스(Typeface·서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타이프페이스에는 'Verdana'와 같이 일상적 용도로 쓰이는 서체가 있는가 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쓰였던 'Gotham', 서양에서 생산된 제품의 바코드 아래쪽에 새겨지는 'OCR-A' 등이 포함됐다. 또, 값싼 잉크를 사용해 신문용지 위에 작은 크기로 인쇄되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된 'Bell Centennial'이나, 'Walker', 'Template Gothic'처럼 흔히 접할 수 없는 서체까지 20세기 후반의 다양한 서체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이 서체들은 현대카드가 후원하여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 'Standard Deviations: Types and Families in Contemporary Design'에 포함됐던 바 있으며, 컬렉션 전체가 뉴욕현대미술관 외부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현대미술관 시니어 큐레이터는 "활자는 자체적인 디자인 세계를 갖고 있어서,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전시에 들어간 서체들은 브라운관 모니터에서부터 프로그래밍이나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20세기와 21세기의 서체 디자인 해법의 전반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뉴욕현대미술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총 3회 시리즈로 공동기획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전통적인 디자인 컬렉션의 범위를 확장시킨 디자인이나, 디지털·비물질적인 작업과 같이 기존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시킨 새로운 형태의 작업들이 앞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2014년 'Digital Typefaces'전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Acquiring an Icon', 2016년에는 'Design and Data Visualiz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