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연례회의를 앞두고 내놓은 보고서에서 최악과 최상의 시나리오로 나눠 에볼라가 서아프리카 경제에 끼칠 영향을 분석했다.
반면 에볼라 확산이 연내에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차단되면 피해 규모는 내년 말까지 3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꼬집었다.
김 총재는 그러면서 "에볼라 창궐은 국제사회가 보건 위기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며 "100억~2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어 보건과 관련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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