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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가격 비싼 '초유분유' 안전성 검증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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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선 "사용금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젖소의 초유 성분이 들어가 고가로 팔리고 있는 '초유분유'가 초유 수집 과정에서 안전관리규정이 없어 항생제가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아지 분만 후 어미소의 질병 감염 방지를 위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아 이 때 수집되는 초유에선 항생제가 포함될 우려가 있다"며 "초유수집 관리규정조차 없는 상황에서 초유에 항생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현장에서 확인할 방법은 현재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초유에 함유된 단백질이 면역원으로 작용하면서 면역글로불린에 대한 민감성과 알레르기 반응을 야기한다는 주장도 소개했다.

그는 "식약처가 지난 5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고, 초유분유의 영유아 장기간 섭취시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장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인 만큼 분유제품에 초유성분 사용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지 않았느냐"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외국에선 초유성분 분유사용을 금지하거나 초유성분이 첨가된 유제품은 판매되지 않는다. 일본과 중국은 분유제품에 젖소 초유성분 사용을 금지했고, 유럽에선 초유성분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중국은 초유성분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012년 9월부터 초유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정승 처장은 "초유의 안전성을 평가한 적 없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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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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