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플러스 수익률 회복
주요 매크로 펀드는 올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낮게 유지된 데다 시장의 흐름을 오판하는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매크로펀드인 브레번 하워드의 상반기 수익률은 -4%를 기록했다.
이밖에 다른 유명 해지펀드인 캑스턴 어소시에이츠의 같은 달 수익률은 4.1%을 기록했고 튜더 디스크레셔너리 역시 4%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글로벌 매크로펀드들의 수익률 반전에는 달러 강세와 유로, 엔 약세 등 주요 통화들 간 격차가 확대될 것이란 배팅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원자재 시장이 출렁이면서 주요 거래 통화인 브라질 레알, 뉴질랜드 달러의 추락을 예상해 고수익을 챙긴 펀드들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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