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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신드롬’ 가입자 수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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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버전 107만 넘어서며 사이버 망명 현실화…국회 입법조사처도 우려 전해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의 대화 저장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나섰지만 검찰발 검열 논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체 메신저로 각광받고 있는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텔레그램에 접속하는 순간 “너도 드디어 망명 왔냐” “입성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쇄도하듯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텔레그램은 일종의 ‘신드롬’이 되고 있다.

6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영어 버전의 경우 107만6000명, 한글 버전의 경우 30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텔레그램은 지난 2일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글 번역 전문가를 찾는다”는 글을 올려 한국 이용자들 모시기에 적극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독일 모바일 메신저다. 보안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워 모든 메시지는 암호화 처리된다. 지정된 기간 이후에 메시지가 자동삭제되고 기록으로 남지도 않는다.

이미 사이버 망명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현실화됐고 우려는 찻잔 속 태풍에 그치지 않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검찰의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 대응은 중대한 경우 고소나 고발이 있기 전에 신속히 수사를 개시하게 돼있는데 우려스럽다”며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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