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금메달 딴 경기 얼마나 잘했나 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연재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손연재는 이날 결선 출전 선수 16명 중에서 7번째 순서로 배정됐고 곤봉-리본-후프-볼 순서로 연기를 했다.
손연재는 경쾌한 동작으로 곤봉 연기를 시작했다.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성공한 손연재는 18.100점을 받아 앞서 연기를 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손연재는 두 번째 종목인 리본에서도 18.083점을 받아 곤봉에 이어 다시 한 번 18점대 점수을 기록했다. 덩썬웨는 두 번째 종목인 후프에서 17.583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예선보다 낮은 점수였고 손연재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손연재는 후프에서도 눈에 띄는 실수 하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앞선 두 종목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18점대 점수를 받았다. 18.216점이었다.
덩썬웨는 세 번째 종목인 볼에서 17.400점을 얻는데 그쳤다. 연기 도중 연결 동작이 매끄럽지 못했고 잔실수도 이어졌다. 덩썬웨는 오히려 중간순위서 4위까지 내려갔다.
손연재는 마지막 종목인 볼 연기에 나섰다. 마무리 동작에 앞서 수구를 한 차례 놓치는 실수를 범해 17.300점에 그쳤다. 하지만 총점에서 손연재를 위협할 선수는 없었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이날 결선에 나선 한국대표팀 맏언니 김윤희(인천광역시청)는 곤봉에서 15.516점, 리본 15.400점, 볼 16.450점, 후프 16.300점을 받아 총점 63.666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연재, 금메달 축하한다" "손연재, 고생 많았네" "손연재, 그동안 악플 많아서 힘들었을텐데 기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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