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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부·여당, 개천절 의미 다시금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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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개천절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국민을 안중에 두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영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개천절을 제정한 의미는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를 통해서 민족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였지만 국내외 현실은 그 반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실물경제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빈부격차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독선과 아집은 30, 40년의 권위주의 시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적 재난을 당하고도 이를 수습하고 재발 방지할 법률조차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야당과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해야 할 개천절에 오늘의 현실을 한탄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개천절 논평을 통해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은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며, 세상의 모든 가치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뜻"이라며 "특히,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에까지 이르게 한다는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올해 개천절은 특히 세월호 참사를 돌아보게 한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어떤 가치가 우선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사람, 생명 중심의 가치가 돈, 이윤 보다 앞선 가치이라는 것을 성찰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인간 정신은 바로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메시지"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개천절을 맞이한 정치권이 해야 할 첫 번째 역할로 유가족의 뜻이 반영되는 올바른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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