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저에게만 한 게 아니고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일일이 다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이 여야의 합의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를 바란다"면서 "새정치연합 비대위가 간담회를 통해 일단 막힌 것은 뚫고 국회를 이 이상 공전시킬 수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그는 "끝까지 유가족의 손을 잡고 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야가 특검후보 추천에 유가족의 참여를 추후 논의키로 합의한 데 대해 박 의원은 "솔직히 말해 새누리당에서 응해주지 않고 있다"며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의 의지의 표현이고 노력하겠다는 유가족에 대한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반영되기에 비관적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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