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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노믹스, 두 마리 토끼(성장률 제고·배당 확대) 잡으면 내년 코스피 2500" <메리츠종금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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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경환 경제팀의 내수활성화를 위한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국내 주식시장이 장부가치 수준을 뛰어 넘으려면 성장률 제고와 배당성향 확대가 동시수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초이노믹스가 증시에 미칠 영향을 초과이익모형으로 검증한 결과 성장률 제고와 배당성향 확대가 동반될 경우 내년 적정 코스피 지수는 2507.1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초이노믹스의 성공으로 향후 10년 경제성장률 3.0%, 물가상승률 2.0%, 배당성향 30%를 가정해 코스피 기업들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2%에 이를 경우다.

최근 10년 수출기업 순이익이 9조원에서 40조원으로 350% 증가하는 사이 국민총소득은 80% 증가에 그쳤다. 기업의 실적 개선이 가계소득 증가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존재하면서 소비여력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10년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10%, 민간소비 3.20%, 가처분 소득 1.40% 증가로 민간소비 증가율이 성장률을 밑도는 소비부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김 팀장은 “경기둔화 영향 외에 가계부채 증가, OECD 최고수준의 노인 빈곤율 등이 소비성향의 가파른 감소 원인”이라고 짚었다.
초이노믹스는 기업수익과 가계소득 증가 사이의 높은 괴리율을 해결하면서, 내수활성화를 위해 소비성향 개선을 이끌어내야 하는 셈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초이노믹스의 작동없이 한국경제가 자기불황에 빠져 향후 10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각각 2.5%, 1.5%로 하락하고, 배당성향이 현 수준(15%)일 경우, 코스피 기업들의 평균 ROE는 7.4%, 내년 코스피 지수 적정가치는 청산가치 수준인 2181.5로 추정했다.

초이노믹스가 성장률 제고를 끌어내되 배당성향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코스피 기업들의 평균 ROE는 8.2%, 내년 코스피 지수 적정가치는 2357.9로 추정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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