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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핫라인 기업인과 간담회 "엔저 기회로 활용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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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핫라인(Hot-line)'으로 연결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인들이 기업가정신을 갖고 미래를 대비한 과감한 투자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엔저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핫라인 참여기업인 40명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4일 핫라인 개통이후 부총리와 기업인과의 상견례 성격의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최경환 부총리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핫라인 참여 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핫라인 참여 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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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느냐 정체하느냐를 결정할만한 골든 타임인 만큼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인들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다행히 최근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경제주체의 심리가 호전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어렵게 조성된 심리회복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경제계에서 '기업가 정신'을 갖고 미래를 대비한 과감한 투자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엔저로 인해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것을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각 기업들이 강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5월부터 시행중인 외평기금을 통한 외화대출제도를 150억달러로 늘린 것도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서비스 분야가 많은데 대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면서 유원시설과 서울 도심의 호텔 등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인들도 적극 화답했다. OCI 김상열 부회장은 "정부가 내수와 투자 살리기에 나선 것에 대해 120% 공감한다"면서 "정부가 여러 방면에서 기업경영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기업들도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은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현장의 소리를 들어봐달라"면서 "소그룹으로 나눠 실시되는 집중적인 토론과 현장의 소리를 듣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서병문 비엠금속 대표는 "간담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핫라인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현장과의 소통 노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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