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미국 순방 마지막 도시인 LA에서 27일(현지시각) LA 통합재난관리센터(EOC)를 비롯한 도시안전 정책 현장을 지켜보고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과 면담했다고 28일 밝혔다.
LA시장과의 만남은 에릭 가세티 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오전 10시 게티하우스(Getty House·시장 관저)에서 이뤄진 이번 양 시장의 면담은 비서진을 따로 두지 않은 채 진행됐으며, 도시안전, 관광, 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면담에 이어 박 시장은 도시안전 정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LA 통합재난관리센터(Emergency Operation Center·EOC)와 LA 소방청을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발생시 골든타임 확보 전략 ▲재난 안전 상시 관리 시스템 ▲재난안전지도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검토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LA는 재난재해?사고 시 안전?신속?체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등 벤치마킹 할 점이 많은 도시"라며 "오는 11월 서울 방문 예정인 에릭 가세티 시장과 보다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양 도시가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 등을 개최하고 성공사례를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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